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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는 ‘머슴’, 당선 되면 ‘상전’
시의회 원 구성 20일째 표류
출범 초 자리다툼에 파행중
2026-07-16 오후 1:33:37 손진동 기자 mail dong5797@hanmail.net

    제5대 시의회가 의장·부의장 등 원 구성을 위해 지난 1일 오후 2시 제128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었으나 의장 선거 전 조율이 필요하다며 정회에 들어갔다.

    ■개원도 못한 5대 시의회

    벌써 당진시의회가 지난 1일 원 구성 임시회를 연지 (구성도 못하고) 20일이 지나고 있다. 

    지난 1일 제128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었으나 차수만 늘어날 뿐 빈 수레로 공전중이다.

    시의회가 의장 선거를 놓고 민주당의 자리 다툼이 과열되자, 시민들은 가장 기본인 원 구성조차 팽개치고 대결 양상을 보이고 시의회에 시민들이 좋아할 리가 없다. 

    민선9기 시의회가 출범 초부터 민생은 뒷전으로 물리고, ‘자리 차지’에 치중하는 민주당이나 국힘 의원들의 파행적 행동를 묵인해야만 하나.

    6.3 선거 때는 ‘시민을 섬기겠다’고 허리 굽혔던 이들이 당선이 되자마자 잿밥(의장)에 눈이 어두워졌다는 비아냥도 커지고 있다.

    현재 당진시는 경기 침체 대응, 정주 여건 개선 등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추진해야 할 당면 과제가 쌓여 있는 상태이고, 그러한 집행부를 견제하고 시민의 현장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시의회가 원 구성을 못 하면서 의회 기능은 사실상 멈춘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무기한 파행의 원인에는 의장 자리를 둘러싼 민주당 2명이 의장에 도전하면서 내부 조율은 되지 않고서 ‘당진시 의전 서열’ 두 번째 의장 자리를 놓고 티격태격하다 보니 술수만 늘고 해결이 안 된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이 산적해 있어도, 원 구성 날짜조차 잡지 못한 채 무기한 미루기만 하는 의회 정치는 하루 속히 개선돼야 한다. 지방자치의 큰 틀은 지역 주민의 윤택한 삶과 지역 발전에 모야진다.

    특히 사태의 중심에 선 민주당 시의원들은 “선거철에는 시민을 섬기겠다더니 당선이 되자 의장에 눈이 어두워졌다”는 시민들의 비판을 곰곰이 듣고, 의원의 자세를 가다듬고 지역 정치인으로 거듭 나길을 바라지만 하 세월 기다릴 수 많은 없지 않은가. 

    시민의 소리를 대변해야 할 시의회가 원 구성도 못하면서 현재 의회 기능은 사실상 마비가 됐다.

    시의회 관계자는 “내부 조율이 마무리되면 당장이라도 속개해 원 구성은 가능하다”면서도 “아직 정해진 날짜는 없지만 시간을 오래 끌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어 곧 제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의회의 장기 파행은 결국 시민들의 피해로 직결되는 만치 예산안 심사나 조례안 제정 등 시급한 민생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해 표류할수록 지역 발전은 정체될 수밖에 없다.  손진동 기자 dong57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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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당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6-07-16 13: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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